* 산행일자 : 2008. 10. 5 (일) * 참석자 : 노상래 / 주재영 / 배영진 * 등반코스 : 산천지(6피치 131m / 선등 배영진) * 장비 : 자일2동(60m) / BD캠 1세트,퀵드로 다수,슬링 * 날씨 : 맑음(등반하기에 아주 좋은~~)
우이동 종점 김밥집서 재영이를 기다리는데 상래도 같이 나타났다~ 잘왔다 상래야^^ 택시타고 도선사 광장으로 가는데 산행하기에 좋은계절 이여선지 등산객이 엄청나다 ~~ 대슬랩에 도착하여 위를 쳐다보니 역시나 코스마다 바글바글~~ 지난번 못끝낸 여명코스를 보니 1팀은 붙어있는데 밑에 대기조는 몇명인지 안보였는데 오아시스에 올라보니 대기조가 장난이 아니다 ㅠㅠ 다른 대기조가 여명길 기다리다가 안되어 산천지를 가야할거 같다는 말을 듣고 보니 1팀이 붙어있고 재영이가 "형! 우리가 먼저 갑시다" 하여 바로 자일풀고 스타트^^ 1피치(20m / 5.8 슬랩 & 크랙) 슬랩 따라 오르다가 좌측 볼트에 퀵드로 클립하고 이후 실크랙은 확보설치 안하고 올라 피치 종료~~
2피치(28m / 5.10d 슬랩 & 크랙) 스타트 바로위 슬랩 사이로 약 2m 정도 벙어리 크랙이 있는데 발도 잘 안박히고 (재영이가 2피치 크럭스 란다~~) 캠설치도 안되고 ㅠㅠ 어거지로 발을 세워서 쑤셔넣고 양손가락으로 어벙하게 크랙벌리며 통과~~볼트에 퀵드로 클립후 슬랩올라 피치종료~~
3피치(24m / 5.8 크랙 & 슬랩) 패시길 통해 올라온 다른팀 선등자가 먼저 오르는데 스타트 애매한 나팔(밖으로 벌어진) 모양의 반침니성 크랙돌파 시도 하다가 미끄러져 몸이 빠지면서 거꾸로 떨어진다 ㅠㅠ 크랙을 자세히 보니 자세가 나올듯도 싶고 깝깝해도 보이고~~ 그팀 4명 모두 힘겹게 오른후 스타트 하는데 역시나 몸이 빠진다~~ 재영과 상래가(YB때 등반 경험 있음) 밑에서 자세코치를 해주는데 결론은 용쓰며 올라야 한다는거 ㅋㅋ~~ 베낭도 새로산 45리터를 메다보니 쩝쩝~~ 잠시 숨좀 고른후 체력을 더 소비하면 안될거 같아 캠을 바꾸어 (B/D 2호에서 1호로) 좀더 위에다 치고 슬링을 걸어 오른발 끼고 힘몇번 주고 통과 휴~~ 오늘은 몸에 기스가 안나나 싶더니만 1미터 사이에 기스가 났다 ^^ 이후 홀드는 양호하여 신나게 올라가는데 재영이가 "그만 올라가요 어디까지 가려구??" 하여 보니 3m 정도를 길도 없는데로 오른것이다 ㅠㅠ 다시 빽(어휴~~ 살떨리네^^) 하여 피치종료~~
4~5피치(4피치 : 17m , 5.8 슬랩 / 5피치 : 24m , 5.11a 슬랩) 양호한 슬랩 올라 오버행 턱 바로위 4피치 종료 쌍볼트에 확보후 잠시 숨고르며 5피치위를 올려다 보니 볼트 2개가 보이고 바위는 살아 있는데 홀드는 잘 뒤져야 찾을듯 싶다~~ 퀵잡고 힘한번 주고 오버행 오른후 볼트 2개 따고 마지막 짠듯한 슬랩구간을 조심스레 오른후 피치종료~~
6피치(18m / 5.9 슬랩) 한발짝 짭짤한 슬랩이후 홀드 좋은 슬랩올라 잡목지대 우측 쌍볼트에 피치 종료~~
정상 올라 김밥 & 황도로 요기후 2회 걸쳐 서면 하강 완료^^
백운산장 들러 막걸리와 두부김치로 간단히 2사발씩 캬~~ 원주상회 에서 하산주로 맥주와 골뱅이무침 으로 또 캬~~ 상래/재영과 헤어진후 승호형님과 만나 생맥주와 치킨으로 한잔 더하고 집에오니 양호하게도 11시 30분 이다^^
처음으로 자일 같이묶은 상래야~ 수고했고 반거웠고 또보자^^ 헬멧/퀵드로/베낭.. 등등 새로 장비 마련하고 YB때 처럼 펄펄 날으려고 준비중인 재영아~ 수고했다^^ 또 변함없이 하산주의 마지막을 반겨주신 승호형님 감사합니다~ 잘 마셨습니다^^
<추신> 산천지~~ 갑자기 코스가 바뀌면서 초등에 무개념으로 올랐는데 지금까지 등반중에 슬랩구간이 긴코스는 처음 이었기에 의미가 있고 역시 또 흐믓한 배움과 느끼는바가 많았던 산행 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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