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벨트에 카라비너를 걸만한 방법은 딱 세가지입니다.
![]() 벨트 아래위 | ![]() 위+빌레이고리 | ![]() 빌레이고리에 |
이 중에 어느 방식을 택할까는 썰이 분분합니다.
그런데 그것을 결정하는 건 우리가 아니라 카라비너에 달려있습니다.
카라비너는 가로로 힘을 받으면 쥐약입니다.
uiaa의 최소기준도 장축은 22kn이지만 가로로는 기껏해서 4kn에 불과합니다
4kn은 대략 400kg을 말합니다.
그런데 책에 의하면 체중이 70kg인 사람이 10m를 자유낙하하면 약 7000kg의 에너지가 발생합니다. 대단하죠?
(물리학을 몰라서 그렇지만 70kg인 사람이 1m를 자유낙하하면 약 700kg?????)
등반중에 추락하면 여러가지 충격흡수 요소(로프, 확보물, 확보자) 때문에 상당부분 충격이 흡수됩니다만 400kg이라고 해봤자 별게 아닙니다.
찬찬히 살펴보겠습니다.
1. 아래위로 거는 경우

확보줄은 이렇게 아래위로 거는게 좋습니다.^^ / 사진중의 확보줄을 카라비너라고 생각해주세요.~
카라비너를 아래위로 걸면 사진처럼 아래위고리가 달라붙어서 처음엔 카라비너 장축으로 힘이 걸립니다. 하지만.

이리저리하다보면 마치 배를 뒤집은 물고기처럼 됩니다..가로로 힘을 받아 숨을 깔딱깔딱대는 물고기처럼...- 따라서 이 방식은 권할만하지 않습니다.
![]() 위의 사진을 돌려보면...해골그림(해서는 안되는)인 미국식 죽음의 삼각형과 동일한 모양새입니다.충격을 세지점에 증폭시키는,,, | ![]() 이처럼 미국식 죽음의 삼각형과 동일한 모양새입니다. |
2. 위고리 + 빌레이 루프

이 방식은 카라비너가 도는 현상은 막을 수 있지만...본질적인 문제 : 위의 고리(허리고리)에만 충격이 간다는 거죠
그런데 위와 같은 방식은 허리에만 충격을 주는 (만성적으로^^) 방식입니다.
또한 빌레이고리(belay loop)가 생긴 까닭을 살피지 못한 방식입니다.
3. 빌레이 고리에만

빌레이 고리는 강합니다. 1의 약점(카라비너가 도는 거)과 2의 단점(충격이 허리에만)을 해결해주는 ...
그렇지만, 이 방식에 무턱대고 맡겨놓아서는 안됩니다.
똑같이 카라비너가 돌 수가 있으니까요.

이렇게요. 하강할 때나 빌레이볼때 이런 현상이 생깁니다. 바로 이 때 선등자가 추락을 하거나 하면..
빌레이보다가 줄이 느슨해지거나 하면 자주 발생합니다.
따라서,

이렇게 막비너를 하나더..
따라서 가능한 모든경우에 막비너 하나를 반대 방향으로 더 걸어 주어야 합니다.
중간자 매듭으로 등반할 때,
인공암장에서 몸자매듭하지 않고 카라비너에 팔자매듭을 할 경우
빙벽장에서.
이러지 못할 경우 - 하강할 때나 빌레이 볼때엔 자주 눈길을 주어서 확인해야 합니다.
이런 경우를 막기 위해서 만들어진 장비가 있으니 고려해볼만 합니다.
제생각으론 앞으로 이문제를 해결하는 게 안전벨트의 제일 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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