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연구진, 발병률 1.5배 증가 중년층 위험 입증
미래 인류를 위협하는 최대의 적은 `비만`으로, 암을 유발하는 중요한 요인이라는 연구결과가 국내 연구팀에서 나왔다. 비만이 심혈관질환의 위험요인이라는 것은 알려진 사실이지만 암의 주요 원인이라는 사실이 규명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래 인류를 위협하는 최대의 적은 `비만`으로, 암을 유발하는 중요한 요인이라는 연구결과가 국내 연구팀에서 나왔다. 비만이 심혈관질환의 위험요인이라는 것은 알려진 사실이지만 암의 주요 원인이라는 사실이 규명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같은 내용은 지선하 연세대 보건대학원 교수팀이 국민건강보험공단 및 존스홉킨스대 보건대학원 연구팀과 공동으로 지난 92년부터 12년간 건강검진을 받은 120만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밝혀냈다. 특히 조사집단 120만명 규모는 세계 최대라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관련기사 3면지 교수팀은 23일 "12년간의 추적조사 끝에 비만도(BMI)가 높을수록 암 발병률은 남녀 평균 1.5배 늘었으며, 심혈관 및 뇌혈관질환 발병은 2.4배 증가했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지교수팀은 또 "비만은 노인보다는 중년층에서 훨씬 위험하다는 사실이 입증됐다"고 강조했다.
특히 비만도는 낮을수록 좋아 심지어 저체중이라 해도 이것 자체로는 건강 위험요인이 아니라는 사실을 밝혀냈다고 덧붙였다.
연구팀은 한국인 30~95세 120만명 이상을 12년 동안 추적연구해 비만(체중)이 사망 위험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했다. 연구기간 중 8만2372명이 암(2만2249명)과 심ㆍ뇌혈관질환(1만468명), 호흡기질환(2442명) 등으로 인해 사망했다.
지 교수는 "현대인의 사망 원인인 암의 주요 원인이 비만이라는 사실이 학문적으로 규명됐다는 게 큰 의미"라며 "이번 연구결과가 비만기준 정립과 심ㆍ뇌혈관질환, 암으로 인한 사망률 감소에 중요한 연구지표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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