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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산행 일자 : 2010년 09월 23일(목)~25일(토)
2. 출발 시간 : 9/23 아침 7시30분 7호선 상봉 역
3. 산행 코스 : 돌잔치길
9/23(목) 돌잔치길 지옥문 부터~1봉(1~2피치)-2봉(1피치) => 비박
9/24(금) 3봉(1~4피치) => 비박
9/25(토) 3봉(5피치) - 계조암 - 설악동 => 귀경
4. 참가 : 김윤성 / 배영진
5. 준비물 :
* 개인별: 암벽장비, 등강기(유마르), 발걸이용 로프맨/션트 및 슬링, 헤드랜턴&보조건전지,
물2리터 페트 1개씩, 가스 2개, 휴대형 물통 각자 1리터정도(2일용)
* 등반배낭: 50리터 이하 (겉 가죽이 튼튼하고 긇혀도 아깝지 않은 것으로)
* 개인야영장비: 매트(절반짜리),침낭/침낭커버, 바닥깔판, 김장용비닐(배낭용)
* 개인 옷: 소형 우모복 권장, 오버복(비옷 대용), 속옷/양말/위아래 긴옷(비닐에 싸올 것), 모자
* 개인 취사용: 수저, 씨에라,
<공용 먹거리>
* 민초: 쌀(5끼분), 미소된장국, 라면 3개, 햇반3개, 주먹밥 양념, 김, 햄, 고추장볶음, 고추장, 마늘, 햄,
양념통 세트, 커피
* 킬러: 쌀(7끼분), 김치, 깻잎 행동식 밑반찬 약간, 40도이상 500ml
<공용 장비>
* 민초: 보조로프 60m, 캠 약간, 등강기(유마르), 회수기, 버너,코펠, 후라이팬,
비상약, 모기향,카메라,지도/나침반, 2mx2m플라이
* 킬러: 주로프 60m, 선등장비, 판초우의, 버너, 슬링약간, 잠금 링2개
<식단>
9/23(목)
아침 => 매식 (또는 별도 공지)
점심 => 양념주먹밥, 밑 반찬
저녁 => 고추장김치햄찌게
9/24(금)
아침 => 밥, 미소된장국
점심 => 양념주먹밥, 밑반찬
저녁 => 고추장김치복음 비빔밥
9/25(토)
아침 => 밥, 미소된장국, 김
점심 => 파전과 막걸리
저녁 => 닭도리탕
설악~
늘~ 설레임을 안고 출발한다. 이번엔 어떤 모습일까 ^^
인수나 기타 등반지 와는 스케일 & 고도감 ...기타등등 매번 다르다.
번갈아 운전하며 도착 !! 형~ 차가 존만해서 불편은 안하셨는쥐 ㅋㅋ
3일간 등반중 정식 등반 루트상 본 볼트는 저 1봉 2피치에 3갠가 ? 그게 전부다 ㅋㅋ
첨 가보는 코스에 무게 땜시 베낭을 메고 등반할 엄두를 못내겠다 ^^
바위면도 날카롭고 무게..등등 홀링이 장난이 아니다.
내 아크베낭의 명성이 형 베낭을 아작 ㅋㅋ
저 말이 틀리고 머리색깔 틀린 애들과 형이 머라머라 하는디~
얼라들이 자뭇 진지한 표정이다 ~ 뒤에 또 언급하기로 하고 ^^
2봉 안부에서 나보다 조금 잘생긴 저 크리스와 형이 장시간 대화를 나누는디~
헐~ 형 영어 실력이 짱이닷 !! (윤성형 재발견1)
우린 대충 알아 들어도 말이 잘 안떨어지는디~
크리스의 진지하게 경청하는 모습이 ^^
2봉에 오르니 울산암의 자태가 본격적으로 펼쳐진다.
<불쌍한 나에게 잡일을 시키고> ?? 그 반대다 ~
3일간 밥차릴때 내가 한일은 김치 덜고 깻잎 통조림 뚜껑 딴게 전부다 ㅋㅋㅋ
어라? 저 달품는 컷 자세 잡느라 돌탱이 위에서 펌핑 났는디~ 잘 안나왔네 ㅋㅋㅋ
우리 한테 물 6리터 & 알콜류는 형이 갖고온 도수높은 200ml + 소주 400ml 가 전부 !!
물도 물이지만(물도 결국 아끼고 아껴서리 하산하여 매점에 도착할때 까지 한모금 남았고)
술은 내가 혼자서도 단시간에 다 마실수있는 양 이었지만 ~ 형의 번뜩이는 경험으로(윤성형 재발견2)
풍족(?)하게 즐길수 있었다 ^^
저 첫 비박지~ 증말 보기엔 그럴싸 하다 ~ 비탈지고 바닥은 돌~ 발밑은 바로 번지 할수 있는 ㅋㅋㅋ
다행히 안보이지만 사진 우측으로 돌 턱이 져서 밤새 바람을 조금이나마 막을수 있었다 ^^
그래도 자다깨다를 반복~ 잔건지~졸은건지~ 샌건지 ㅋㅋ
중간중간 깨서 형을 보니 잘 자는거 같았는디 ~
결국 둘이 똑같은 상황~ 시차만 있었을뿐 ㅋㅋㅋ
겨우 동틀 무렵 잠시 잠이 들었나보다~
인기척에 머리 끝까지 덮었던 침낭과 판초우의를 삐꼼 들쳐보니~
일출 컷을 담느랴 형이 바쁘다 ^^
좋아 하시며 디카를 보여 주는데 장관이다 ~
전날 도착해서 본 3봉 1~2피치가 아침햇살에 무척 가깝게 보이는게 만만해 보인다.
무수리 말데로 그게 추락의 추억 서곡 인지도 모르고 ㅋㅋ
누가 그랬던가~ 가장 평화로워 보일때를 조심 하라고 ^^
햇살에 비친 루트엔 볼트도 보이는거 같다 ㅋㅋ
하강하여 스타트 지점에서 올려다 보니 ~ 헐~ 직벽에 끝부분 Y 크랙은 오버에~
초입은 물 & 이끼가~ 상단 흐르는 벙어리에~ 우측은 홀드도 안보이고~
좌측 크랙엔 발도 안들어 가고~ 볼트는 암만 눈을 까뒤집고 찾으려 해도 안보인다 ~
길이 머 이리 지저분한쥐 ㅋㅋㅋ
실력이 미천한데 어쩌겠나 ㅋㅋ 중간 부분 까지 캠 치며 오르다 그때 부터 인공 등반 !!
시간 좀 소비 하며 Y 덮장크랙 좌측에 마지막 캠에 확보~ 한순간 올라쳐 턱만 넘으면 될거 같았다.
덮장바위을 올라 크랙 끝나는 부분 까지 2m 정도 올랐나 ?
어라 ~ 밑에서 루트파인딩 할때는 끝부분에서 좌측으로 오르면 될듯 했는디 ~
길이 업따 !!!! 아니 ~ 쑛다리라 안 닿는다 !!! ㅠㅠㅠ
순간 ~ 당황 & 발런스 깨지면서 ~ 아 ! 추락 해야 하는구나 ~~ 느낌이 온다 ㅋㅋ
그때 까지만 해도 힘은 남았기에 차분히 클라이밍 다운 하여 조금 밑부분에서 좌로 넘어가면
됬는디 ~~ 첨 등반 루트 일지라도 그도 실력인걸 어찌 하리 ^^
추락 !!
그나마 불안하여 1개 더친 캠(BD 0.75) 이 잡아 주면서 약 5m ~~
몸이 뒤집어 지면서 추락 했는데 헬멧 아니였으면 ~ 헬기 뜨고 ~ 빠사 회원 및 지인들 떡 본김에
제사 지낸다고 설악 구경 할뻔 했따 ^^
형~ 잘 잡아줘서 고마워 !! ^^ 아직두 생생 하쥐 ?? ㅋㅋㅋ
간만에 추락 ~ 추락 이후엔 힘이 더 나는건 왜 일까 ?? 열받아서 ㅋㅋ
좀 진정 시키고 다시 go !! 종료후 내려다 보니 조금은 허무 하다 ^^
베낭 홀링하고 형 빌레이 보며 몸 상태를 보니 기스 좀 났는데 추락하며 쳤는지 우측 발목이 시원찬타~
월욜 암장 운동시 조금 꺽였는데 그자리다 ^^
3봉 2피치 쌍크랙 ~
역쉬 위용이 대단해 보인다. 루트 좀 째려 보다 우측 크랙 선택~
긴장도 풀리고 몸땡인 부실해 졌지만 아직 근력은 남아있는듯 하여 출발해 본다.
4번째 누군가 회수 못한 고정캠에 확보후 다음 약 4m 는 캠 치기도 애매해 보여 바로 좌측 크랙
날개 잡고 한번에 쳐올려야 하는데 우측발목이 신경 쓰이면서 손에 힘이 안들어간다.
잠시 고민 하다가 형~ 여기서 내려 갑니다 !! 고정캠 에서 탈출하면 되니 어쩔까요 ? 물으니
형이 가시겠단다 ~ 선수 교체 ^^
내가 내려온 그자리 까지 오른 윤성형~ 곧바로 위 턱까지 순발력 있게 치고 오른다.
형을 만난 이후 선등 모습을 첨 목격하는 순간이다 (윤성형 재발견3) ^^
역쉬~ 짬밥과 저력이 묻어난다. 쌍크랙 위 까리한 부분도 잘 마치고 피치 종료 !!
날이 저물어 온다.
이후~ 첫 비박지 보다는 다소 안락해 보이는 비박지에 도착할 때까지 욕나오는 지저분한 길의
연속 이었따 ㅋㅋ
두번째 비박지~
멀리 동해 바다가 보이고 작은숲 으로 가리워진~ 첫 비박지 보다는 훨~ 따봉이닷 ㅋㅋ
전날밤 보다는 흐리지만 연휴들 마치고 나온 오징어잡이 배의 불빛들이 보인다.
점심을 거른 저녁 식단은 라면 & 밥 & 소주1병 !!! 라면이 안주고 쐬주가 끼니다 ㅋㅋ
이런맛을 꿀맛이라 하나보다 ~
시간을 보니 11시~ 이런저런 둘만의 뒷풀이를 마친다 ^^
잠자리를 준비 하는데 장소가 협소한 관계로 오늘밤은 동침을 못할거 같다 ~
형~ 자리도 그렇구 제몸두 부실하오니 오늘밤은 걍 잡시닷 ㅋㅋㅋㅋ
안되 보였는쥐~나한테 편한 자리 양보하고 형은 꽉끼는 침니속에 자리를 편다 ^^
형~ 고마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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