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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반지 : 북한산 인수봉
코 스 : 궁형길(4피치 / 약100m / 최고난이도 5.11b) - 의대길/오아시스/취너드B 스타트지점으로 3회 걸쳐 하강
등반자 : 류재한(선등 빌레이), 박수호(후미), 배영진(선등)
준비물 : 자일(60m 1동 / 50m 1동) 및 기본 암벽장비
날 씨 : 흐림
김밥타임 밖에서 일행을 기다리는데 저밑에서 동진이가 오는게 보이는데 특유의 알흠다운(?) 미소를 지으며
씩씩하게 걸어온다 바로 장비점 가서 새 등산화를 구입했는데 알바비를 받았나 ?? ^^
동구형께 전화 드리니 용선형과 같이 미리 올라가고 계신단다 ~~ 잠시후 수호 도착 ~ 재영이 전화 해보니
조금 늦을거 같으니 먼저 올라가란다 ~
도선사 광장에서 막걸리 2병 챙기고 바로 등산로 접어드는데 기온은 좀 높지만 가을로 접어드는 시기여서
인지 등산객들이 제법 많다 ~
비둘기샘에서 잠시 목 축이고 올라가는데 어디서 많아본 얼굴이 보이는데 고등학교 동창놈이 일행들과
왔는데 암벽하는 차림이다 ~ 어라 ?? 이친구가 언제부터 산에 다녔나 ^^ 암벽인구가 많이 늘어났음을
다시한번 실감하면서 대슬랩 으로 이동 ~~ 우쨋든 반갑다 친구야 ^^
대슬랩 도착하니 용선형 & 동구형 계시고 재한형두 보이는데 형들 모두 어디선가 한바탕 몸을 풀고 오신듯 ^^
좀 쉬려니 바로 재영이가 도착했는데 늦을까봐 서리 열라 뛰어 왔단다 ^^
일단 4명/3명 각각 취너드B쪽/대슬랩 쪽으로 오아시스까지 오르기로 하고 수호 스타트 ~~
오아시스 도착하니 동구형이 이미 여명길 스타트 하고 계신다.
사전에 수호랑 통화 하면서 오늘 등반은 지난번 못끝난 궁형길을 가기로 하였기에 팀을 나눠 수호 & 재한형과
같이 준비하는데 위를 보니 코스마다 다닥다닥 인데 궁형길에도 5명 1팀 등반중이고 또 5명팀이 대기중 이다
ㅠㅠ~~ 우째거나 다른코스도 마찬가지니 앞팀이 피치마다 2명이 남으면 출발하기로 하고 요기 좀 하며 여명팀
용선형 2피치 선등하는 모습도 지켜 보다가 재한형 선등 빌레이로 출발 ~~
<1~2피치 : 크랙>
인수A 1피치 크랙으로 진입 ~ 종료전 볼트에 확보후 완료 ~ 후미로 수호도 완료후 대기 하는데 밑에서 다른팀
선등자가 올라 오는데 보니 아까 반갑게 만난 동창이다~ 어라? 너희팀 어디가는거냐 ?? 물었더니 여기까지만
왔다 내려 간단다 ^^ 친구팀 후등자는 더 못올라오게 하고 대기 하다가 재영이가 건너편 여명길에서 궁형길
위쪽 상황이 잘 보이니 수시로 몇명 남았는지 물어 봤다가 3명에서 1명 출발 준비 한다기에 우리도 출발 & 완료~~
옆에서 중계 해주니 조쿤 ㅋㅋ ^^
<3피치 : 크랙>
여명팀 쪽을 보니 이미 동구형이 3피치 완료한 상황~~ 우린 아직 세월이다 ~~ 여명길도 그렇고 궁형길도 원래
팀이 별루 없는 코스인데 오늘은 우째 ^^ 앞팀 후미 등반자가 안보이기에 잠시후 출발 ~~
실크랙 잡고 크랙위 언더 홀드 잡고 이동 ~~ 볼트에 클립후 잠시 숨좀 고르고 제차 출발 ~~ 왼발은 왼쪽 슬랩면 홀드
찾아 딛고 오른발은 크랙에 넣거나 우측 바위 위쪽을 딛으며 오르다 캠으로 확보하고 좀더 올라 크럭스전에 다시
캠을 치고 클립하는 순간 추락 ~~ 4피치 오버행만 염두에 두고 자만했던 탓인가~~ 캠을 칠때는 편한자세 에서
진행해야 하는데 두번째 캠을 치는 자리가 불안했고 당연히 캠이 잘 박혔는지 확인을 제대로 못한 상태에서 자일
클립을 한것이다 ~~ 우측 종아리가 제대로 기스났는지 피가 많이 보이는데 내자신 한테 열이 받아 아프지도 않다
재한형 & 수호가 내려와 쉬었다 하라는데 골절이 아닌 담에야 가야쥐 ^^ 잠시 놀란가슴 진정시키고 다시 출발 ~~
캠 2개 확보 하고 크럭스 넘어 이후 양호한 크랙 지나는데 건너편 여명팀 동구형이 화이팅을 외쳐 주신다 ^^
후등자 위해 캠 1개(B/D 1호) 더 확보하고 완료 ~~ 완료 하고 나니 제법 쓰라립다 ~~ 손마디에도 기스 좀 나고 ^^
재한형 & 수호 ~ 다소 힘들어는 보이지만 자세들 연구하며 완료 ~~
수호 완료후 뒤에 누군가 바로 올라 오는데 솔로 등반하는 젊은 친구인데 대단해 보이기도 & 무모해 보이기도 하다 ~~
<4피치 : 오버행 & 크랙>
지난번 이런저런 부족했던 요인으로 완료 못한 구간이다 ~ 출발 하는데 기스 난데가 다시 안아프다 희안하네 ^^
넓은 크랙 지나 좁아지는 크랙에 확보하고(B/D 2호) 이후 볼트에 확보하고 크럭스 오버행 밑으로 이동후 언더 잡고
조심스레 일어나 오버행 턱위 볼트에 클립해야 하는데 이번에도 숏다리 라서리 보이지는 않고 이쯤 일꺼거라는 감각으로
헛손질 좀 몇번하고 클립했는데 지난번 보단 덜 버벅 거린듯 ~~ 우쨋든 운동 쪽은 일단 키는 좀 크고 봐야 한다는 ^^
후등자 위해 퀵드로에 슬링을 하나더 걸어놓고(1개는 짧은거/1개는 약간 더 긴거) 잠시 휴식 좀 취하고 퀵드로 잡고
짧은 슬링에 오른발 끼고 한순간 몸을 일으켜 오른손은 사선크랙에 잼을 하고 왼발은 왼쪽면 흐르는 홀드를 딛고
버틴후 사선크랙에 확보하고(B/D 0.5 또는 0.75) 좌측 언더 홀드 잡고 한동작 올라 마지막 크랙으로 진입후 상단에
한번더 확보하고(B/D 1호) 숨한번 고르고 레이백 두동작후 왼손은 머리위 크랙 턱을 잡고 오른손을 귀바위 테라스
양호한 턱을 잡고 당기며 왼발은 크랙을 밀며 마지막 푸쉬 동작으로 완료 ~~
주위가 어두워 지려 한다 ~ 완료 하고나니 기스 난데가 또 쓰리다 ^^
재한형 모처럼 힘겹게 완료 ~~ 수호 역시 씩씩 거리며 라스트 임무 완료 ~~
여명팀은 정상 하강후 대슬랩쪽 으로 내려와 잠시 기다리다 먼저 하산하고 우리는 바로 취너드B 스타트 지점으로
하강 완료 ~~
하산길에 비둘기샘 들러 물로 소독 좀 하고 내려와 우이마루(구' 원주상회)에서 여명팀과 합류 ~~
뒷풀이후 동구형 & 동진이 먼저 가시고 잠시후 미연이가 차를 가져와서 남은 일행 출발 ~~
재한형과 한잔 더 한후 해산 ^^
추락 잘 잡아주시고 제 베낭까지 메고 고생하신 재한형 ~~
번갈아 리딩 하시며 예전 기량을 한껏 보여주신 용선형 & 동구형 ~~
자일 1동 고스란히 짊어지고 라스트 보느랴 더 힘들었을 재영 ~~
역시 아직 완벽한 몸상태가 아님에도 불구 하고 노가다길 설겆이 하느랴 수고한 수호 ~~
이번 등반 막내로써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될 동진 ~~
모두 수고 하셨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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